올림픽 동메달, 전남 출신 4인방이 해냈다
올림픽 동메달, 전남 출신 4인방이 해냈다
  • 이성훈
  • 승인 2012.08.20 09:36
  • 호수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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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ㆍ김봉수ㆍ지동원ㆍ윤석영, 눈부신 활약

 


제30회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축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 출신 4인방이 맹활약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김태영ㆍ김봉수 코치와 지동원ㆍ윤석영이 그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태영 코치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전남에서 활약했다.

93년 청소년 대표부터  10여 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2005년 전남 은퇴 후 관동대 코치를 시작으로 U-20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치-제30회 런던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현재 U-22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250경기에 출전해 5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김 코치는 현재 전남에서 통산 최다경기 출장 기록과 선수 생활을 가장 오래한 선수(11년)로 기록되어 있다.

김봉수 골키퍼 코치는 200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김봉수 코치는 이번 올림픽에서 정성룡이 경기 중 페널티킥을, 이범영이 영국과의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한국의 동메달 신화를 완성하는 공신이 됐다.

지난해 6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은 전남 유소년 출신이다. 남초교-제철중-제철고를 졸업했으며 2010년 전남에 입단 후 지난해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지동원은 이번 올림픽축구 8강전에서 영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2010~2011 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2010 하나은행 FA컵에서는 4경기 출전해 5득점 3도움으로 득점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남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윤석영 역시 전남 유소년 출신이다. 장흥초-장흥중-제철고를 졸업한 윤석영은 2009년 입단했으며 청소년 대표,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09~11 시즌에 59경기 출전, 6도움 2골을 넣었다. 

사진출처=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