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 이혜선
  • 승인 2013.05.20 09:20
  • 호수 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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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ㆍ7시 30분 백운아트홀


무언극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광양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25일, 백운아트홀에서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펼쳐지는 이 공연은 남녀노소, 직업, 직위, 국가, 종교 구분 없이 누구나 뜨거운 에너지와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09년 12월에 초연한 이 작품은 올해로 8주년을 맞았으며 영국 에딘버러프렌지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미국ㆍ일본ㆍ중국ㆍ싱가폴 등 130여 개국 180만 명이 관람했으며 G20 개발그룹회의 공식 만찬 공연으로 초청되는 등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기존의 공연 방식을 따르지 않고 공연문화의 유형을 새롭게 바꾸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대한민국의 순수 창작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발레리나 소연(여주인공)의 연습실 옆 거리에 힙합광장이 조성된 후 광장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발레리나들의 연습이 잦은 방해를 받게 되면서 거리의 춤꾼들과 충돌하게 된다.

소연은 비보이 석윤(남주인공)에게 첫눈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성난 거리의 춤꾼들이 둘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소연은 두 사람의 간절한 사랑에 발레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는다. 세월이 흘러 길거리의 댄서가 된 소연은 석윤을 찾아가 사랑을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