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길래 진작 이랬으면 좋았지
그러길래 진작 이랬으면 좋았지
  • 이혜선
  • 승인 2013.07.15 09:56
  • 호수 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청 후면 주차장 설치, 시민 주차 편의 극대화 ‘호평’
테니스장에서 주차장으로 탈바꿈한 시청사 후면 주차장. 민원인들의 주차불편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민원으로 몸살을 앓았던 시청 주차장이 청사 뒤편 테니스장을 주차장으로 변경함으로써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 시청 주차장은 97면으로 청사 앞에 조성돼 있었으며 공무원들과 민원인이 함께 사용해왔다. 요일제를 적용하여 운영을 해도 턱없이 모자란 주차면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그동안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청사 뒤편에 방치돼있던 테니스장을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사업비는 약 1억 7900만원이 소요됐으며 1400㎡ 면적의 테니스장은 65대 주차면을 가진 주차장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후면 주차장도 정비를 마쳐 28면을 확보해 청사 전체 190대를 주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민 조경민(33) 씨는 “시청에 올 때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짜증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시청사는 이렇게 큰데 주차장은 왜 이것 밖에 안 되는지 화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라도 주차장이 늘어나 정말 기쁘다”며 “이런 것이 정말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철 회계과장은 “소수의 동호인을 위한 테니스장보다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이 옳다는 판단하에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불어 직원 주차면도 확보할 수 있게 돼 일거양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