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
“백운산,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
  • 이혜선
  • 승인 2013.09.09 10:28
  • 호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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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촉구 결의안’ 가결

지난 3일, 제280회 전남도의회(의장 김재무) 임시회에서 김재무 의장이 대표 발의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촉구 결의안’이 가결돼 청와대,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처 등에 전달됐다.

결의안 내용을 살펴보면 도의회는 “백운산은 오랜 세월 동안 남도민들에게 정신적 지주이자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아온 명산으로 1천여 종의 자생식물과 국보급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적이 어우러져 있는 산”이라며 “널리 후손에게까지 물려줘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생태계의 보고”라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2010년 12월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된 국립대학 법인 서울대학교 설립ㆍ운영에 관란 법률을 근거로 국가소유에서 서울대 법인 소유로 사유화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가소유에서 서울대 법인으로 소유가 넘어가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사유지가 되는 것이어서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유로 “백운산을 국유림으로 남겨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