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고 뒤 건립하려던 궁도장, 가야산근린공원으로 이전
백운고 뒤 건립하려던 궁도장, 가야산근린공원으로 이전
  • 이성훈
  • 승인 2014.03.31 09:19
  • 호수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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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사 착공, 논란 없이 건립될 듯
백운고 뒤에 건립하려다 학교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건립이 철회된 궁도장 마로정이 가야산 중복도로에 있는 관음사 바로 뒤편에 건립된다.

시는 지난 28일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공, 오는 7월까지 마로정 궁도장 건립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는데 궁도장 규모는 642㎡로 과녁 4면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4월 중 궁도장 건축 부지 확정 및 협의 보상을 마치고 5~6월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실시설계를 마치면 8월부터 궁도장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로정 관계자는 “관음사 측에서도 이곳에 건립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궁도장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27일 가야산근린공원으로 궁도장 위치 변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일어난 백운고 뒤 궁도장 건립 논란은 약 10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마로정은 원래 무등파크 101동 뒤편 근린공원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이곳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7월 백운고 뒤로 이전, 공사에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백운고와 학생, 학부모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건립 철회를 촉구한 끝에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시와 궁도협회, 백운고 측이 수차례 협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끝에 결국 가야산 근린공원으로 궁도장 이전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