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고소천사벽화마을, 테마•체험 벽화 조성
여수시 고소천사벽화마을, 테마•체험 벽화 조성
  • 이성훈
  • 승인 2016.10.28 22:09
  • 호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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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중앙동에서는 최근 총 9개 구간으로 조성된 고소천사벽화마을 일부 구간에 대해 개보수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낡고 훼손된 벽화를 새롭게 만들어 조형물을 설치하고 체험형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벽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벌써부터 관광객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보수 작업은 대첩비각에서 오포대 역사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제6구간과 진남관에서 좌수영교를 건너 대첩비각까지 이어지는 제7구간 일부에 걸쳐 진행됐다. 제6구간은 동백꽃과 사계절을 주제로 해 골목 양쪽으로 꽃과 나무를 그려 관광객이 숲속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도록 했다.

또 그넷줄과 강아지 목줄 등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관광객이 직접 그네를 타거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장면을 연출하며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구간 끝에는 고목을 활용한 입체형 부조와 함께 시화인 동백꽃이 타일 모자이크로 조성돼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제7구간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웠던 해상 전투장면을 주제로 삼아 관광객이 벽화 속 수군이 돼 전장에서 활을 쏘는 장면을 연출해 볼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정재호 중앙동장은“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고소천사벽화마을의 콘텐츠를 보강하고자 이번 벽화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골목 곳곳에 체험형 벽화와 차별화된 볼거리를 연출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