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내 집진시설 청소하던 30대 사망
공장내 집진시설 청소하던 30대 사망
  • 이성훈
  • 승인 2006.10.11 15:32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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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다니던 공장내 집진 시설을 청소하던 직원이 사망해 경찰이 사망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밤 10시 50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소재 O산업에서 공장내 집진기를 청소하던 이모씨(32.광양시 광영동)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30분께 회사에 출근해 저녁 10시까지 숨진 장소에서 집진기 닥트라인(폐기물 연료주입기, 직경 120cm 원통)내에 쌓여 있던 폐기물 덩어리를 부수는 코팅작업을 하던 중 폐기물 덩어리가 숨진 이씨의 몸에 떨어져 작업장을 빠져 나오지 못해 질식해 숨졌다는 것이다.

한편 숨진 이씨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철과 석탄)을 재 처리해 다시 광양제철소 제강부에 납품하는 이회사 작업반장으로 근무하다 이날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입력 : 2005년 06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