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뿐만 아니라 노래에도 도전하고 싶어”
“연극뿐만 아니라 노래에도 도전하고 싶어”
  • 이성훈
  • 승인 2009.09.10 09:27
  • 호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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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기상 수상한 송정록 군
  제9회 광양청소년 연극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송정록(백운고 2)군은 “연극 입문해 처음으로 받은 상이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더욱더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군은 작품 ‘봄봄’에서 열연을 펼치며 최우수 연기상인 광양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상금 5만원을 받은 송 군은 “상금을 모두 부모님께 드렸다”고 겸연쩍어 했다.
송 군은 “부모님께서도 수상을 축하해주고 친구들도 박수를 보내줘 쑥쓰러웠다”며 “저를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 군은 원래 예고로 진학해 일찍부터 연기에 몰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기 위해 백운고에 진학한 것. 현재 백운고 연극 동아리 ‘천리향’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 군은 “연극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 분야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대역하는 연기의 속성상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연기에 담아내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중학교 다니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연극 세계에 빠져든 송 군은 “연극을 하면 할수록 나도 모르게 그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다”며 연극의 매력을 설명했다.

송 군이 존경하는 연기자는 영화배우 김수로이다. 그는 “김수로 아저씨는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연기에 매진해 김수로 아저씨처럼 훌륭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 부르는 송 군은 앞으로 경희대 실용음악과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는 “보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꾸준히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래든 연기든 모든 분야에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