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쇄물ㆍ소품ㆍ연설대담차량 등 선거운동에 사용하는 물품ㆍ장비의 가격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필요한 물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가 개설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특수를 이용한 선거운동 물품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정당ㆍ후보자의 물품 구매 편의 제공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4월 현재 전국적으로 730여개 업체 1000여점이 사이트에 등록했다.

선거운동물품 제작업체가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에 연설대담용 차량, 선거사무소 간판, 현수막, 어깨띠, 소품 등 정당·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장비ㆍ물품에 대한 가격 정보 등을 게시하면, 정당·후보자는 원하는 물품을 검색하여 가격 등 구매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선관위는 “지난 선거에서 선거운동물품 거래정보의 부재가 후보자와 업체 간의 담합ㆍ리베이트에 의한 허위 보전청구를 야기하여 국고낭비의 원인이 됐다”면서 “불합리한 점을 바로잡고 선거운동관련 물품의 적정한 시장가격 형성을 위해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당의 당내경선이나 후보자 추천이 끝나가는 시기에 맞춰 정당ㆍ후보자의 선거물품정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선거운동 물품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