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의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배 이상인 200도에서 300도까지 올라가며 엔진계통에 이상이 발생되어 엔진오일이 새어나와 불이 붙거나 전기배선의 피복이 녹아 합선을 일으킨다.
폭염에 방치된 차량은 차의 내부는 최대 80도까지 상승하며 그 때문에 차내에 비치된 1회용 라이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으며, 내비게이션은 고온에 오랜시간 노출 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폭발할 수도 있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 등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실외에 장시간 주차를 할 때에는 1회용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은 차량내부에 비치하지 않도록 하고, 내비게이션 등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제품 등은 거치대에서 불리하여 따로 보관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일반 승용차량에는 소화기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각자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유사시 화재 진압은 물론 더 큰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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