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홍종희)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에이원엔지니어링이 세계 최초로 기계식 타이머 기반 고압전기 모터용‘프레셔 퍼지 컨트롤 시스템’(pressure purge control system)개발에 성공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전, 석유화학공정에 사용되는 고압전기모터는 전기 스파크, 유증기 및 폭발성 가스에 의한 폭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초기 모터 가동 시에 폭발성 가스를 불어내고 평상 시 양압 분위기를 조성하는 프레셔 퍼지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에이원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원형 실린더 개념을 채용한 기계식으로 무전원 방식의 장점과 함께 시간 오차범위를 5% 내외로 낮춤으로써 정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완전 무전원 시스템 개발을 통해 제조비용을 기존 수입제품보다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해외특허협력조약(PCT) 출원을 진행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국내 방폭 인증 및 해외 IEC 60079-2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원엔지니어링 관계자는“고압전기모터 국내시장은 2012년 200억원, 2017년 600억원, 해외시장은 2012년 2500억원에서 2017년 6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라며“이번 개발을 통해 기술 수준을 높인 국산제품을 적용할 수 있게 돼 수입대체효과 및 해외시장 진출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