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은 밤 생산지로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17%가 이 지역에서 나고 있으며, 일조량과 토양 등이 밤나무 서식에 최적지가 되어 크기, 맛, 품질이 뛰어나 일본으로도 많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구황식품의 하나로 여겨져 왔으며 고유의 음식으로는 ‘밤떡’, ‘밤밥’, ‘밤암죽’, ‘밤즙’, ‘밤편’, ‘밤단자’, ‘밤초’ 등으로 조리되었습니다. 최근 밤의 영양가가 인정되면서 주식이 될 수 있는 제분법이 개발되어 빵, 국수, 과자, 술 등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밤나무 단지에서 꿀을 생산하거나 밤 껍질을 이용한 가축사료로도 활용되고 있어 그 쓰임이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밤을 ‘율자(栗子)’라고 하며, 말린 것은 ‘건율(乾栗)’, 껍질은 ‘율피(栗皮)’라고 합니다. 밤은
칼럼 | 지리산 | 2007-10-10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