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걸림돌 제거 ‘새출발’
광양상의 걸림돌 제거 ‘새출발’
  • 박주식
  • 승인 2010.05.10 10:01
  • 호수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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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회장 박상옥)가 마침내 효력정지를 풀고 명실 공히 지역의 상공인 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이 순천광양상공회의소가 제기한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인가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한 뒤 광주고등법원으로 환송한데 이어 7일엔 설립인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역시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상의는 상의 본연의 업무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광양상의는 6일 대법관에게 효력정지결정을 취소해 광양상의가 정상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었다.

박상옥 회장은 탄원서에서 “광양지역 상공인들과 시민들이 숙원이었던 ‘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해 일치단결했지만 순천광양상공회의소의 제소로 설립인가처분의 효력이 정지돼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광양지역의 오랜 염원과 소망으로 설립되는 광양상공회의소가 정상적인 업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효력정지결정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양상의는 효력정지가 해제됨에 따라 원산지증명 발급과 각종 자격시험, 특허관련 교육 및 대행 등 상의 업무 추진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순광상의 회원사들의 법적 지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업자등록과 함께 회비징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