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초, 김장 담가 매화원에 전달
광양남초, 김장 담가 매화원에 전달
  • 도지은
  • 승인 2014.12.22 10:28
  • 호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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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

광양남초등학교(교장 정미숙) 전교생이 직접 기른 배추 120포기를 김장으로 담가 어려운 이웃을 도와 귀감이 되고 있다. 광양남초는 지난 18일 교내 급식실에서 조리사와 전교생이 김장을 담갔다.


학생들은 직접 담근 김장 2포기씩 나누고 나머지 60포기와 한 해 동안 모은 우유팩을 씻어 읍사무소에서 교환해 얻은 화장지를 장애인 생활 공동체인 매화원에 전달했다. 양소민(5학년) 학생은“작은 힘으로도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정미숙 교장은“고사리 손으로 힘을 실어 주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남초는 내년 3월 1일자로 마로초등학교로 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