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시간제 보육 서비스’시작
1일부터‘시간제 보육 서비스’시작
  • 이성훈
  • 승인 2015.05.29 20:55
  • 호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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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필요한 시간에 어린이집 이용 가능

광양시는 1일부터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간제 보육이란 부모들이 종일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한 만큼 시간제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부모들이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다가 갑자기 일이 생길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친인척의 도움을 받거나 개인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불편함을 겪곤 했었다.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운영되면 부모의 긴급한 병원이용, 짧은 시간 아이를 맡겨야 하는 전업주부, 시간제 근로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올해 광양읍 덕례리 대림아파트에 있는 푸른어린이집(763-7924) 1개소를 시간제 보육시설로 지정했다. 서비스 대상은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6~36개월 영아이며,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월~금) 1시간 단위로 상시이용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시간당 일반가구는 2000원(월 40시간까지), 시간제 근로를 포함한 맞벌이 가구는 1000원(월 80시간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이사랑보육포털에 영유아를 등록하고 PC나 모바일 또는 전화(1661-9361)로 사전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긴급한 경우 당일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김성수 보육팀장은“시간제보육 서비스는 부모들의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시책의 하나”라며“앞으로 지역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만큼 최고의 보육서비스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아이 양육하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간제보육 시설로 지정된 푸른어린이집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