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단체협의회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본지가 기획 보도한 “우리 광양시 우리 포스코의 허와 실”이란 기사와 관련, “광고 중단 및 구독 거부로 지역 언론 길들이기를 자행하는 (주)POSCO 광양제철소의 행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포스코 스스로가 천박한 자본이었음을 자인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리지역도 신종플루의 영향권에 들어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마고등학교가 신종플루로 인해 10일부터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중마고는 9일 학교 공고를 통해 재학생 가운데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1일까지 임시휴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보건소는 중마고 일부 발열증상을 나타낸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며 확진환자 발생은 오해라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오늘 중 중마고로부터 발열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휴교로 인해 인적사항 파악에 난항이 예상된다. 중마고는 9일 3학년 김모 군 등 재학생 30여 명이 집단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인원이나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광영 가야산 영화축제’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가야산영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정일)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광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광영가야산 영화축제를 열고 매일 한편씩 영화를 상영했다. 또 축제 이튿날엔 광영동청년회에서 주최하는 제8회 청소년축제한마당이 열려 25개 팀이 참가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저녁9시까지 노래와 화려한 댄스실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특히 이날 참가학생들은 실력이 지난해 보다 많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의상도 전문 댄스 팀 못지않게 차려 입고나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축제 한마당의 대상은 이번 대회 처음 참가한 중마고등학교 7명의 여학생 댄스팀에 돌아갔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여수시를 비롯한 5개시 29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광양시에서는 축구와 좌식배구가 열리며 두 종목에서 8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는 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축구전용1ㆍ2구장, 마동1ㆍ2구장, 마동 풋살 1ㆍ2구장에서 각각 열리며 좌식배구는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시는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우리시 성화봉송도 준비되어 있다. 봉송 구간은 시청 미관광장→중마터미널 앞→중동구장 앞→여천 고등학교이다. 봉송 거리는 3구간 총 44.1km이며 2구간(1.4km)은 주자가, 1구간(42.7km)은 차량이 봉송한다. 봉송 시간은 18일 오후 4

잘 나가던 전남이 발목 잡혔다. 하위권인 경남에 패배. 그것도 석패(惜敗)가 아닌 완패(完敗)였다. 이천수 이적 파동이후 4승 1무로 팀 추스르기에 성공한 전남이 오랜만에 악몽을 꿨다.플레이오프 향방이 얼마 남지 않은 까닭에 이번 패배는 1패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전남은 지난 6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과의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4연승을 꿈꾸며 상위권 안착을 노린 전남으로서는 복병 경남의 고춧가루에 호되게 당한 셈이다. 전남은 이로서 8승 6무 6패 승점 30점을 기록, 간신히 6위에 턱걸이했다. 밑으로는 성남과 제주가 맹추격을 하고 있어 단 한 경기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다. 전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김승현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특히 슈바의 페널티킥 실축은

시가 친환경 선도농업인 100인을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최근 시는 친환경농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무농약이상 친환경인증 농가 중 선도농업인 100인을 육성해 친환경농업의 안정적 실천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또 선도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현장여건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농정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친환경 선도농가를 육성해 친환경농업 면적 확대와 무농약이상 인증 상향을 유도하고, 무농약이상 농가 중 친환경 선도농업인을 선정하여 각종 친환경 농업사업 추진 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선정기준은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유기농 0.5㏊, 무농약 1.0㏊ 이상인 농가로 친환경농업 영농경력이 3년 이상 이어야하며, 친환경농업 단체임원 및 기타 친환경농업 선도 자격이 인정 돼야한다. 선도농업인에겐 각종

 요즘 칠성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이 뜨겁다. 사내들의 거친 숨소리와 땀 냄새가 진동한다. 기합소리도 우렁차다. 은밀히 모반과 정변을 준비하듯 의기투합한 사내들이 군사훈련이라도 펼치는 것처럼 일사 분란한 움직임이 가득하다. 한마음배구동호회 40여 명이 비지땀을 흘리며 맹연습 중인 현장이다. 오는 12월 한국9인제 배구연맹 한국대표로 선정된 뒤 눈에 띠게 연습강도를 높인 한마음 배구동호회(회장 김형용)의 훈련은 진지하다. 아마추어의 눈빛이 아니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쳐다보는 눈빛은 흡사 먹이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맹수의 그것을 닮았다. 서로를 독려하는 목소리에도 냉정한 평가가 실린다.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소한 실수에는 너그럽되 자리선정이나 자세 불안으로 인한 기초적이면서 기술적인 실수에는 여지없이 한

저녁 6시30분. 백운산 서편 섬진강을 마주하고 자리한 다압면 고사리 죽천 마을은 벌 써 어둠이 내린다. 섬진강을 따라 좌우로 늘어선 배 밭엔 봉지에 쌓인 배들이 빛을 발하며 수확을 기다리고, 마을 뒤편으로 시작되는 밤나무는 벌써 밤송이를 터트리고 주인의 손길을 기다린다. “사진 찍을 거면 더 어두워지기 전에 어여 가세, 내일 또 오기 힘들 것인디” 늦은 시간 약속을 잡고 방문한 것도 민망한데 태양작목반 강병수 반장은 벌써 밤산을 향해 앞서가고 있다. 급히 밤 산에 올라 토실토실한 알밤을 입에 물고 있는 밤송이 사진을 몇 장을 찍고 다시 사무실을 찾으니 이번엔 태양작목반원들이 다섯 명이나 나와 반겨 맞는다.힘든 농사일에 오늘도 고단한 하루였을 텐데, 아버지의 인자함과 따스함이 절로 느껴지는 그들이 정겹기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 환경오염을 배가할 시킬 수 있는 각종 공장과 시설을 신설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지역의 오염저감 노력이 없어 환경재앙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니켈을 제련하는 SNNC페로니켈제조 공장을 동호안에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후판공장과 5소결공장, 5코크스 공장, 회전로(RHF)공장, 부생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또 망간제련소와 6선석 부두신설, 합성천연가스(SNG)공장 건설이 계획 중이다. 모두 9개에 이르는 각종공장과 시설이 광양제철소와 동호안에 들어서게 된다.문제는 대부분 시설이 환경오염을 더욱 부추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로니켈 공장 이후엔 어떤 공장 신설에도 부가될 오염원에 대한 지적이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

광양시는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고품질 쌀 '오감이 통한 쌀' 을 지난 4일 부터 햅쌀로 출시된다. 오감이 통한 쌀은 옥곡면 옥진들 67ha에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것으로 이중 3.4ha에서 약 12톤이 출하되어 35백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이 쌀은 학교급식, 대형마트, 농협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주문시 주문량에 따라 도정하여 원하는 시기에 택배로 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쌀은 리콜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오감쌀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청장소 : 오감이통한쌀 단지대표(☎ 061-772-0369, 010-4660-0369) 단지총무(☎ 061-772-0724, 010-5133-2348

광양시는 광양항 동측배후부지가 완공되고 서측배후부지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심도로인 왕복 8차선 폭40m 도로구간을 ‘항만대로’로 명칭을 부여했다. 이와함께 항만지구 일대 항만1로부터 항만13로까지 항만로+서수식 도로명을 부여하여 통일된 도로명을 사용하며, 수변공원인 마동 ‘와우호수생태공원’ 예정지 통과도로는 ‘청암로’로 불리게 된다.시에 따르면 “광양시 도로명 정비사업은 지난해 연말 정비계획을 수립해 주민 열람과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달 25일 광양시새주소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변경된 도로명을 고시했고 금회까지 3회에 118건의 도로명을 정비함으로써 새주소 정비사업을 완료했”고 밝혔다.광양시는 현재 시 전역에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21,097개)을 설치 중에 있으며 8월말까지 사업 추진 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은 광양항 배후물류단지 입주기업으로 (주)한신T&S 등 3개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4만㎡ 부지에서 연간 컨테이너 38천TEU와 일반화물 40만톤을 창출할 예정이며, 운영 첫해에 100여명, 정상화운영시점에 약 200여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번에 선정된 입주기업은 모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일본, 미국, 영국의 실질 외국투자액은 12억원이고 건축시설 투자액은 총 411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컨’공단은, 2008년 후반부터 불어 닥친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한 신규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의 96%를 임대함으로써 광양항 활성화와 신규 화물 창출에 가속도를 내

경제자유구역의 정의는 21세기 경제자유도시로서 일정한 구역을 지정해 국내 타 지역과는 다른 경제활동의 예외조치를 허용해 주며 각종혜택을 부여 해 주는 경제특별구역이다. 정부는 21세기 국가경쟁강화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인천과 부산, 광양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개발해 저렴한 공장용지공급으로 외국인투자유치와 기업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지역은 여수와 순천, 광양, 경남하동 일원 2737만평을 지정 지구별 단계별로 개발계획을 수립 했다. 그러나 경제성이 없는 지역까지 지정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경제성이 없는 지역은 해제하고 경제성이 있는 지역은 확대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 성황배후단지 2단계 지역은 2003년 당시, 광양시의 요구로 재정경제부에서는 황길동, 도이동 해안선 약

광양제철소가 지난달 28일 6200명 전 직원이 금연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금연 완료 선포식’을 가졌다. 금연에 성공한 직원 가족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고, 회사 측은 가족들에게 감사의 서신을 전달했다고 한다.광양제철소는 그동안 전 직원 금연을 위해 금연학교를 운영하면서 금연보조제를 지급하고 팀별 교육을 갖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라며 자축했다. 이와 함께 광양제철소 협력업체들도 시 보건소 도움을 받아 ‘산업체 이동(방문)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며 속속 금연에 참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0년부터 금연제철소를 선포하고 사업장 내 금연교실, 금연클리닉 서비스와 아울러 가족에게 금연서약서 작성, 임직원끼리 금연 실천을 확인케 하는 ‘금연책임관리제’를 통해 98년 53%였던 흡연율을 2001년에

약 2년전 여수ㆍ순천ㆍ광양 시장이 여수MBC에서 마련한 3개시 통합에 관한 토론회를 시청한 후 필자는 즉시 광양시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에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성급한 MOU체결은 불가하다는 소견을 올린바 있습니다.이번에는 행자부에서 인센티브를 앞세워 이달 말일까지 자율통합신청을 하라는 압력 아닌 압력에 따라 3개시 시장들이 여수시에서 만나 간담회를 열었으며 그 자리에서 이성웅 시장은 하동ㆍ남해를 포함한 광역통합이 광양시의 기본 입장임을 확실히 표명했다고 하는데 (9월1일 필자가 시장실을 방문 확인하였으며, 8월 31일 광양시의 공식입장표명과 같음) 여수와 순천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필연적으로 통합이 이루어 질 것 같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이는 통합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지난주 금

광양백중문화축제가 지난달 29일 유당공원에서 펼쳐졌다.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축제는 (사)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의 주관으로 지회 인준식 및 지회장 임명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백중문화축제는 올해부터 각 읍면동 풍물단과 함께 흥겨운 국악마당을 선보였다. 그동안 백중문화축제는 오래전부터 행해오던 우리고유의 백중놀이를 현대에 맞게 계승하고자 매년 개최돼 왔다. 그동안 광양5일장이 서는 1일과 6일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에 겹치는 날, 장터와 인접한 유당공원에서 20여 년간 이어져왔다. 광양백중축제는 순수한 민간단체의 결연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지역의 순수한 자생적 축제로, 비록 행사의 규모는 소박하지만 우리지역 읍면동 풍물단이 어우러져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무상급식을 하자는데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지난 6월 경기도 교육감이 제출한 무상급식 실시 안건에 대해 경기도교육위원회와 경기도의회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고 든 느낌이다. 아이들 한 끼 급식을 무상으로 하자는데 정치적 이해타산을 앞세운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으며 예산을 삭감한 위원들과 의원들의 작태가 한심스럽기까지 하다.사건 이후 학교무상급식실태를 취재한 한 방송에서는 가슴 때리는 어린이의 인터뷰가 있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급식비를 전액 지원받는 학생이었는데, ‘밥을 더 먹고 싶어도 못 먹겠어요.’ ‘왜요?’ ‘나는 돈 안내고 밥 먹는데 미안하잖아요.’ 지원 받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아이들은 상처를 받고 또 눈칫밥을 먹고 있었

제15회 시민의 날 행사 성공개최를 위한 시의 움직임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 추진위원회를 열어 시민의 날 행사의 기본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실과소와 읍면동,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실무회의에서 시는 각 부서별 책임사항을 전달하고 원활한 행사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시는 한동안 장소 선정을 놓고 논란을 빚은 바 있던 전야제 장소를 당초 광양읍에서 중마동 시청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진행키로 했다. 시민의 날 행사가 옥외행사로 치러지는 경우 지나치게 광양읍에 편중됐다는 동광양권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시민화합이라는 행사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야제에는 포스코가

우리가 세상을 사노라면 여러 가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것은 인내하는 길 뿐입니다. 끝까지 참는 사람이 최후 승리를 합니다. 지난날 우리는 너무나 참을성이 없었던 생활, 그래서 근심 걱정 고통 앞에 좌절했던 날을 반성하면서 오늘 부터는 내 생활 신조로 모든 어려움을 인내로 극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합시다. 희랍의 에픽테뚜스의 어록에는 "한 송이의 포도나 무화과가 갖고 싶다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우선 꽃을 피우고 그리고 열매를 맺고 그리고 나서 익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와 같이 한 개의 무화과를 거두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만사에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